독서리뷰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서리뷰] 마케터의 일-장인성 22-23p. '무엇을 했다'보다 '어떻게 한다'를 우선순위에 놓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조금 다르게 보일 겁니다. 대단한 프로젝트에 투입되었다해도 구경만 하고 있으면 남는 게 없고, 사소한 일이라도 사소하지 않게 하면 위대한 경험을 만들 수 있습니다. (...) 저는 요즘 수영을 배우고 있는데요, 잘 모르겠을 떄, 상급 레인 사람들이 수영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더라고요. '아, 저렇게 힘 빼고 슬슬 가는구나. 발도 몇 번 안 차네.' 초급반에서 나랑 똑같이 못하는 사람들만 볼 때는 몰랐던 것들이죠. 43p.누군가는 이렇게 말해요. '아메리카노는 원래 에스프레소에 끓는 물을 타서 주는 거니까 뜨거울 수 밖에.' 그럼 '원래? 왜?'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원래'라는건 지금까지 그래왔.. 더보기 [독서리뷰] 결혼과 비혼에 관한 새로운 태도, 선택하지 않을 자유 - 이선배 34p.우리 전통적 결혼관이 제도권 아래에서 결혼을 지속하는 상태를 이상적으로 본다면-특히 속이 썩어 들어도 자식 생각에 참고 기다리며 조강지처로 남는 일, 성매매 등으로 지속적으로 외도하면서 부양만 잘하면 가장 노릇을 한다고 여기는 일- 스웨덴 같은 진보적 국가에서는 일찍이 제도라는 고정 틀에서 벗어난 상태다. 함께 할 때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고 사랑이 식었다 싶으면 다른 상대를 찾는다. 제도가 아닌 관계가 행동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물론 서구인도 외도하는 사람은 많으며 그게 드러나면 대부분 헤어진다. 이는 나라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신뢰 문제다.92p.복잡한 요즘 세상에서는 비혼도, 결혼도 단순한 문제가 아니며 그 사이에는 광대한 삶의 영역이 존재한다. (...) 실존주의 관념으로 접근하자면 결혼을 선.. 더보기 [독서리뷰] 개인주의자 선언 - 문유석 불평등, 빈곤, 폭력 등 인간 사회를 불행하게 하는 보편적인 문제 말고, 유독 우리를 '더' 불행하게 만드는 것은 앞서 얘기한 집단주의 문화, 그리고 그것에서 비롯한 수직적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 (...) 삶의 거의 모든 국면에서 남들 눈에 띄는 외관적 지표로 일렬 줄 세우기를 하는 수직적 가치관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완전히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은 논리상 한 명도 있을 수 없다. 그 모든 경쟁에서 모두 전국 일등을 하기전까지는 히딩크 감독 말처럼 늘 '아직 배가 고플'테니 말이다. 모두가 상대적 박탈감과 초조함, 낙오에 대한 공포 속에 사는 사회다.28-29p. 한국사회는 이런 사회다. 실제 하는 일, 봉급도 중요하지만 '남들 보기에 번듯한지' '어떤급인지'가 실체적인 중요성을 가진 사회인 거다. (.... 더보기 [독서리뷰] 라틴어 수업-한동일 25-26p.뭔가를 배우기 시작하는 데는 그리 거창한 이유가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있어 보이려고, 젠체하려고 시작하면 좀 어떻습니까? 수많은 위대한 일의 최초 동기는 작은 데서 시작합니다. 지금 전 세계 수억의 사람들이 보는 '유튜브'역시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는 영상 클립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바람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처음부터 위대한 사명을 가지고 거시적인 목표를 향해 달리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ㅇ낳습니다.삶의 긴 여정 중의 한 부분인 학문의 지난한 과정은 어쩌면 칭찬 받고 싶은, 젠체하고 싶은 그 유치함에서 시작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만일 여러분이 뭔가에 관심이 생기고 공부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내가 왜 그것에 관심을 가지게 됐느지, 왜 배워볼까 하는 마음이 들었는지 한.. 더보기 [독서리뷰] 계속해보겠습니다-황지은 가엾게도. 애쓰지마. 의미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어. 덧없어. 목숨이란 하찮게 중단되게 마련이고 죽고 나면 사람의 일생이란 그 뿐,이라고 그녀는 말하고 나나는 대체로 동의합니다. 인간이란 덧없고 하찮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사랑스럽다고 나나는 생각합니다. 그 하찮음으로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으니까. 즐거워하거나 슬퍼하거나 하며, 버텨가고 있으니까.한편 생각합니다. 무의미하다는 것은 나쁜 걸까. 소라와 나나와 나기 오라버니와 순자 아주머니와 아기와 애자까지 모두, 세계의 입장에서는 무의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의미에 가까울 정도로 덧없는 존재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소중하지 않을 걸까, 생각해보면 도무지 그렇지는 않은 것입니다. 사랑에 관해서라면 그 정도의 감정이 적당하다고 나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헤..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