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결정하면 되돌릴 수 없어요. 그래서 선택이 어려운 거죠. 올바른 선택을 해야만 하죠. 선택을 하지 않으면 모두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어요."
몇 년 째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대로만 사는 이유는 어쩌면 존재하지않을, 그 작은 '가능성'에 메여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어떤 특정한 상황이되면, 타임리프라도 걸어둔 마냥 몇 년 전 그 자리로 끊임없이 되돌아간다. 그 때 그렇게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 더 행복할까. 그 선택 이후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 굴레에서 언제쯤 벗어날까.
노바디씨는 영화 말미에 어떤 선택이었든 그의 모든 인생이 최고였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마지막에 숨을 거두기 전에 외친 그 이름이 그의 솔직한 마음인 것 같다.라고 말하면 너무 낭만적인 영화이려나. 현실은 다르려나.
미스터노바디의 OST는 모두 좋았는데, 특히 2번트랙이 좋다.
잔잔하면서 통통튀는 기타소리가 유쾌함의 탈을 쓴 쓸쓸함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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