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서리뷰] 거울 앞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러네이 엥겔른 가끔 내가 가르쳤던 첫 학생들을 회상할 때면, 어느 날 문득 자신이 전혀 매력적이지 않다는 느낌이 들어 방 밖으로 나갈 수 없었다던 여학생을 떠올린다. 나는 그 여학생이 비정상적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그녀가 미쳤거나 몹시 허영심이넘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그녀가 고통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녀는 외모 강박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많은 여성이 외모 강박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우리가 여성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아름다움이라고 강요하는 문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성들이 절대 도달할 수 없는 아름다움의 표준을 주입했다. 동시에 아름다움에 과내 걱정하는 여성을 속물이라고 비난하고 그녀들의 걱정을 싸잡아 무시하고는 "모든 사람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라고 이야기.. 더보기 [독서리뷰] 닥치는대로 끌리는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이동진 신년계획 중 하나가 꾸준한 독서였는데, 잘 되지 않아 답답해 하던차 보게 된 책. 1. 내 문제는 '책을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읽어야 한다는 것'과 '읽은 책은 완전히 다 소화해야 한다'는 강박에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내게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은 으레 밑줄을 쫙쫙쳐가며 읽고 다 읽고나서는 밑줄 중심으로 정리를 해야 끝나는 것이었다. 2. 이제는 30분 이상 읽은 책이라면 독서로 간주하고, 그 만큼이라도 기록을 해야겠다. 수치화된 성취를 좋아하고, 읽고나서 까먹는게 너무 싫은 나한테는 좋은 방법이 될 듯하다. 3. 작가가 소개해준 내게 맞는 책 고르는 방법을 이용해서 이제 길을 마구 마구 잃어보는 넓은 독서의 늪에 빠져봐야겠다. 1)서문이 좋아야 책 전체가 좋다. 2)책의 2/3부분의 오른쪽 페이지 .. 더보기 [독서리뷰] 결혼을 말하다-팀켈러 나의 문제51파트너가 내 삶의 빈자리를 채워 줄 이상적인 존재로 자리 잡게 되었다. 영적이고 윤리적인 온갖 필요들이 이제는 오로지 한 개인에게 집중된 것이다. 한마디로 애정을 공유하는 상대가 곧 하나님이 되어 버린 것이다. 사랑하는 상대를 하나님의 지위로 격상시키면서 사람들은 결국 무엇을 기대하는 걸까? 바로 구원이다. 다른 것이 아니다. 73 사랑과 의미를 찾는 근원이 배우자뿐이라면, 거기서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게 될 때 슬프다고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재앙을 겪을 공산이 크다. 하지만 성령이 우리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것을 안다면 은행에 사랑의 잔고가 넉넉해서 따뜻하고 애정어린 대접을 되돌려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아낌없이 베풀 수 있을 것이다.지속적으로 배우자의 행복을 자신의 기쁨보다 먼저 생각할 때.. 더보기 [독서리뷰] 사자와 어린양 -브레넌 배닝 1천국 문 앞에 모인 의인들의 외침"저것봐라. 그분이 다른사람도 용서하시려고 한다.""나는 모든 고난을 겪었단말야. 믿을 수가 없군.""우리는 어중이 떠중이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천국은 인정할 수 없다. 모든 사람을 다 받아들이는 하나님을 거절한다"하나님의 용서는 우리의 행위와 무관하다. 오로지 인류를 지으신 하나님의 사랑에만 의존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체험으로 알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너무 적게 드물게 엉성하게 기도하기 때문이다. 우리 삶의 대부분은 다른 일들로 너무 바쁘기 때문에 우리 안에 계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참고 기다릴 시간이 없다. 3안주자 신앙을 가진 나는 스스로 법의 노예가 되어 그로 인해 내 특권을 강화하고 안전감을 얻었다. 그리고 내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다른 사람에게도 .. 더보기 (영화리뷰) 미스터노바디(2013) "한 번 결정하면 되돌릴 수 없어요. 그래서 선택이 어려운 거죠. 올바른 선택을 해야만 하죠. 선택을 하지 않으면 모두 가능한 상태로 남아있어요." 몇 년 째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고, 그냥 흘러가는대로만 사는 이유는 어쩌면 존재하지않을, 그 작은 '가능성'에 메여있기 때문이다. 아직도 어떤 특정한 상황이되면, 타임리프라도 걸어둔 마냥 몇 년 전 그 자리로 끊임없이 되돌아간다. 그 때 그렇게 선택하지 않았다면 지금 더 행복할까. 그 선택 이후 계속해서 반복되는 이 굴레에서 언제쯤 벗어날까. 노바디씨는 영화 말미에 어떤 선택이었든 그의 모든 인생이 최고였다고 말했지만, 결국은 마지막에 숨을 거두기 전에 외친 그 이름이 그의 솔직한 마음인 것 같다.라고 말하면 너무 낭만적인 영화이려나. 현실은 다르려나. 미스..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